(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총장 등의 호화 연수 논란이 불거진 충북도립대 사태와 관련해 "나 자신도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옥천군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사태를 서둘러 매듭짓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도립대의 4년제 승격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4년제 승격은 오래전부터 검토한 문제로, 신속한 추진을 위해 (총장 등에 대한)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후임 총장 선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동에서 옥천·보은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민자 고속도로가 2027년 착공된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중심 도로가 될 것이고, 옥천은 도내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의 관광, 농업, 산업 발전을 아우르는 성장동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정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도정 현안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대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옥천군을 마지막으로 11개 시군을 찾는 도정보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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