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휴전 국면에 들어갔다고 25일 현지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시간 이후 공식 종전을 선언한 지 이틀만이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요 공격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동참해 24시간 뒤 공식적으로 전쟁이 종료된다”고 발표하며 “12일간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이 수요일 전 세계의 환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식적으로 휴전 수용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은 휴전 합의 사실 자체를 부인하며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을 멈추지 않는 한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24일 새벽,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탐지돼 방공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발표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참모총장은 “휴전 선언을 심각하게 위반한 이란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테헤란 중심부의 이란 정권에 대해 강력한 보복 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휴전 발표 이후 양국의 이 같은 공방에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발효됐다. 이를 위반하지 말라”며 추가 공격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고, 현재까지 양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편, 종전 선언 후 이틀 만에 군사적 충돌이 멎으면서 양국은 자국의 승리를 주장하는 분위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한 데 이어, 마수드 페제쉬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번 역사적 승리의 모든 영광은 위대하고 문명을 일군 이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갔지만, 이번 휴전 상태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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