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 주둔하는 유엔 평화유지군(MINUSCA)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잠비아 출신 대원 1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아공 북부 비라오시에서 동북쪽으로 34㎞ 떨어진 수단 접경 마을 암-시시아1에서 수단 출신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가 평화유지군 순찰대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잠비아 출신 대원 1명이 숨지고 다른 대원 1명이 부상했다.
이는 올해 중아공에서 평화유지군을 겨냥한 세 번째 공격으로 안보리 회원국들은 "중아공에서 평화유지군 대상 공격이 증가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중아공은 2013년 기독교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이 이슬람 반군에게 축출된 이후 내전의 여파로 고통받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2016년 3월 취임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대통령이 반군 퇴치를 위해 바그너 그룹의 러시아 민간 용병까지 고용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 주도로 2019년 2월 중아공 정부와 14개 무장단체 간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무장단체의 준동이 이어지고 있다. 1만4천여명의 병력과 3천여명의 경찰을 포함해 1만7천여명으로 구성된 MINUSCA에서는 2014년 4월 임무 개시 이래 지금까지 208명이 적대적인 공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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