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레전드' 기성용과 결별…"인연 잠시 멈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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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레전드' 기성용과 결별…"인연 잠시 멈추기로"

모두서치 2025-06-25 16:0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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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기성용(36)이 결국 팀을 떠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구단은 25일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원한 캡틴 기성용과의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기성용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올 시즌 서울 선수단 운영 계획에 기회가 없음을 확인한 기성용이 남은 선수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해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고 이를 구단이 수용하며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인연만큼 구단과 기성용 모두 긴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기성용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담아 이번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잠시 이별을 강조하면서 더 오랜 동행을 약속할 수 있음을 서로가 확인했기에 가능했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단은 "기성용이 선수로서 후회 없이 뛰고 내려놓을 때 구단 레전드로서의 은퇴식을 함께 하기로 선수와 뜻을 모았다. 또한 선수가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에 도전함에 있어서도 구단이 최선을 다해 조력하고 서로가 함께한다는 약속을 나눴다"고 밝혔다.

또 "서울은 기성용에게 '레전드'로서의 모든 예우를 다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축구인으로서 많은 이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스완지시티(웨일스), 선덜랜드와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복귀했다.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이 모두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기록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뒤 기성용의 입지가 좁아졌다. 부상 등으로 지난해 리그에서 20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8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최근에는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전북 현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전력 외로 분류됐다.

결국 경기 출전을 위해 기성용은 서울과 동행을 멈추고, 이적을 추진했다.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로는 포항 스틸러스가 유력하다.

서울 구단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마음속에 큰 상처를 받으신 팬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구단과 선수의 약속이 성실하게 지켜질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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