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대한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을 정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정하는 게 가장 좋을지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정책 취지에도 불구하고, '빚 탕감'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또 새출발기금이나 국민행복기금처럼 명칭을 바꿔, 금융소비자가 쉽게 기억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도 있다.
금융위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재기 기회 제공과 통합이라는 정책 취지가 명칭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통합·활력·회복 등을 주요 국정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관련 의미가 새 이름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위는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해 새출발기금에 대한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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