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5년 간 몽골에 과학수사 기술 전수…미제사건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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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5년 간 몽골에 과학수사 기술 전수…미제사건에 기여

이데일리 2025-06-25 15:3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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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근 5년 동안 몽골에 과학수사 기술을 전수해 미제 사건 해결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2020년부터 함께 추진한 ‘몽골 국립과학수사청 법과학 역량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몽골 현지에서 사업 ‘성과 보고회’ 및 ‘한-몽 공동 워크숍’을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과수와 몽골 국립과학수사청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양국의 법과학·법의학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전자(DNA)·마약·디지털 분야의 분석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몽골 과학수사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사업으로 몽골의 유전자 분석 처리량은 약 7배 급증했으며, 분석 시간은 15일에서 5일로 단축됐다.

특히 2018년 몽골 홉스골 지역에서 발생한 ‘홉스골 소녀 살인사건’을 2024년에 해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는 몽골 정부가 1944년 설립된 국립과학수사원을 80년 만에 ‘국립과학수사청’으로 승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번 공동 워크숍은 지난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양국의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무상원조로 진행하던 3개 분야(디지털·유전자·마약)와 유상원조 사업인 법의학 분야까지 총 4개 분과의 성과를 나눠서 발표한다.

국과수는 향후 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볼리비아 등 법과학 협력국을 확대해 한국 과학수사의 국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ODA 사업으로 인해 몽골의 사법체계 역량을 한 단계 높여 우리 과학수사 역량이 다시금 인정받게 됐다”며 “국과수가 K-과학수사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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