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부산역'은 24일 오후 시의회에서 '부산시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연구단체 소속 시의원들과 부산시 예산담당관은 시 재정건전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정책연구용역의 추진 방향과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역경제의 구조적 침체에 대응해 한정된 재원을 더욱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재정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연구기관이 연구 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연구 방향, 수행 방법, 추후 일정 등을 보고했다.
이후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연구진 간 질의응답으로 연구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김성완 책임연구위원은 부산시의 낮은 재정 자립도와 지방교부세 의존도를 지적하며, 중기재정계획과 실제 결산액 간의 차이를 줄이고, 세입과 세출을 정교하게 관리해 잉여금 과다 발생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창용 연구단체 대표 의원은 "부산시 재정은 잉여금 과다 발생, 집행률 저조, 계획과 결산 간 괴리 등 구조적 한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 이면을 함께 분석해 실질적 개선 방안을 도출해야 하고 그 결과가 조례 발의, 정책 제안, 예결산 심사로 이어질 때 비로소 시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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