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 불만 폭주에...스타벅스,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재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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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다" 불만 폭주에...스타벅스,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재도입

뉴스컬처 2025-06-25 14:0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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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스타벅스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다. 다만 환경적 우려를 고려해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이 아닌 식물 유래 소재를 사용하고, 종이 빨대와 병행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6월 25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와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병원 인근, 주거 밀집지역 등 고객 편의성이 강조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된다.

스타벅스 로고.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로고.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관계자는 “종이 빨대 사용이 불편하다는 노약자, 환자, 영유아 보호자 등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조치”라며, “새롭게 도입된 플라스틱 빨대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식물성 소재로 제작돼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에 비해 환경 영향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해당 빨대의 재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사용한 빨대를 효율적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8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 보호 차원에서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종이 빨대는 물에 쉽게 젖고 내구성이 낮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일본 스타벅스도 올해 초 종이 빨대에서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환경부는 2023년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고,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 역시 철회하는 등 일회용품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유연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소비자 편의성과 친환경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형태로 방향을 전환한 셈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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