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ENA와 SBS Plus의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출연한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었다.
6월 25일,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제작진은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던 해당 방송 114회부터 118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나솔사계'는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짝을 찾지 못한 출연자들이 재출연해 새로운 인연을 찾는 콘셉트이다. A씨는 '나는 솔로' 출연 이후 현재 방송되고 있는 '나솔사계'에도 출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이번 사태에 대해 "출연자 A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6월 24일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 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고 덧붙이며 재발 방지 노력을 약속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월 23일 준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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