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인구이동률도 최저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 작년보다 5%가량 줄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9%(2만5천명) 감소했다.
지난달 이동 규모는 5월 기준 1974년(41만5천명)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이동자 수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며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의 영향을 받는다.
최근 주택 거래량은 늘었으나 준공 또는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4%, 시도 간 이동자는 33.6%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시도 내 이동자는 6.0% 감소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2.8% 줄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0.9%로 작년 동월보다 0.6%p 감소했다.
2000년부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월 시도별 순 이동(전입-전출)을 살펴보면 인천(3천237명), 경기(3천205명), 충남(687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서울(-3천657명), 부산(-1천14명), 광주(-755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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