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동구의회가 7박 9일 일정으로 떠나는 미국 국외연수에 대해 지역 주민단체가 '목적과 주제가 모호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동구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동구주민회는 2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들이 탄핵 정국과 대선 기간 정치활동에 집중하느라 이번 연수를 제대로 준비했는지 의문"이라며 지적했다.
단체는 "5월 22일 열린 단 한 차례의 심사회의록을 보면 어떤 위원은 회의 당일에야 목적지를 알았고, 회의는 한 의원의 설명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부정적 의견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만 있었다"며 "이런 회의를 과연 심사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8대 동구의회는 2022년부터 매년 해외연수를 다녀왔고 민주평통 연수와 국제교류까지 포함하면 연 2회 이상 외국을 방문했다"며 "연수를 당장 막을 수는 없지만 목적과 주제가 모호하고 매번 반복되는 내용이어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고 배우려는지 알 수 없다"고 질타했다.
동구의회 소속 의원 6명은 오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7박 9일간 미국 시카고와 밀워키로 공무국외출장을 떠난다.
출장경비는 동행하는 의회사무과 직원 4명을 합쳐 1인당 480만∼530만원 등 총 5천만원이다.
국외공무출장 계획서상 출장목적으로는 노사정 일자리 정책 수립, 도시계획 및 조경, 공공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관광자원 개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구축, 지역 전통시장 재생, 지역 산업 다각화 등이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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