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5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0.7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3월 3.4%(조정치)에서 0.1 포인트 하락했지만 8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요식업과 대면 서비스 등에서 인건비 상승분을 서비스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내역을 보면 5월 각종 서비스 가격이 4.6% 올랐다. 상승률은 전월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중 숙박 서비스가 호조의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수요와 인건비 전가로 16.5% 급등하고 토목건축 서비스도 6.3%, 폐기물 처리 3.8%, 기계수리 6.3% 뛰었다.
정보통신은 2.4% 올랐다. 이중 소프트웨어 개발이 1.9% 상승하고 정보 처리제공 서비스는 2.8% 올랐다. 인건비를 포함한 다양한 코스트를 반영한 게 영향을 미쳤다.
운수·우편은 3.0% 상승했다. 이중 국내 항공여객 수송이 5.9%, 도로화물운송 3.4%, 항만 수송 1.7% 오른 반면 외항화물 수송은 13.4% 대폭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은 2.7%, 리스·렌탈 1.7%, 금융·보험 2.0%, 광고 2.5% 각각 올라갔다.
조사 품목 146개 가운데 114개 가격이 오르고 19개는 떨어졌다. 차감하면 95개 품목으로 6월 96개에서 1개 줄었다. 13개 품목은 보합이다.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코스트가 높은 업종(고인건비율 서비스)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7% 상승했다. 4월 3.8% 상승에서 둔화했지만 높은 신장률을 유지했다.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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