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 전남 여수시에서 고수온·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전남 여수시 화태 해역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해양경찰청, 어업인 등 약 100명과 선박, 황토 살포기, 항공기 등을 투입해 고수온·적조주의보가 발표된 상황을 가정한 채 진행된다.
해수부는 해경 항공기와 지도선 예찰을 통해 적조 발생과 이동 상황을 전파하고, 적조의 유입이 예상되는 해역에 황토를 살포해 방제할 계획이다.
양식장에서는 양식 중인 조피볼락을 긴급 방류하고 액화 산소를 공급해 고수온 피해를 막는 훈련도 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과 적조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대응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해수부는 재해가 발생하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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