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장흥군은 25일 민선 8기 3년 최대 성과로 대형 국책사업과 공공시설 유치를 꼽으며 이를 상향식 모델의 '장흥형 혁신도시' 추진 성과라고 밝혔다.
장흥군은 민선 8기 동안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국립 장흥호국원,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천관산등산학교, 전남도기록원 등을 유치했다.
그린바이오 분야도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단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미래 산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속적인 국책·공공시설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 100만명 증가, 정부의 제2차 지방 공공기관 이전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흥군은 국도비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보 부문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정부·국회 등을 상대로한 예산확보 활동으로 그동안 212건 총사업비 기준 7천151억원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김성 군수는 "기존 혁신도시가 중앙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하향식이라면 장흥은 창의적 접근을 통해 대규모 국책기관 유치에 성공했다"며 "장흥의 신성장 산업들은 주민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또 사계절 축제 도입방안으로 여름 물축제·가을 통합의학박람회·겨울 해맞이 행사 등에 이어 봄에는 노벨문학축제 개최를 검토 중이다.
지역 청년 인구 확보와 지역민 소득향상 대책으로 기본소득 보장과 공공기관 유치 추진, 친환경 인증 비율 상향, 지역 전략 작물 육성, 농·수산물 수출 확대, 장흥한우 명품화 추진 등을 꼽았다.
김 군수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소상공인 육성, 지방소멸 대응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남은 임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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