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공동 출자한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가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25일 울산 남구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위치한 20메가와트(MW) 규모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발전소가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도입 당시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같은 해 3월 착공했으며, 5월에는 약 7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계약을 체결한 후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가동에 들어갔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는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와 달리 탄소배출이 적은 수소 전용 모델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향후 청정수소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별도의 설비 개조 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다.
2022년 설립된 롯데SK에너루트는 국내 수소 산업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2호기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상업화할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의 상업가동은 SK가스가 수소경제의 실현을 향해 내딛은 첫 번째 실질적인 성과이자, 수소연료전지발전 분야에서의 도전이 결실을 맺은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아래 수소 생태계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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