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지난 2월 및 지난해 12월 세운 직전 고점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 불발됐다.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다.
◇중동 훈풍에 3대 지수 상승…국제유가 급락
-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9% 오른 4만3089.02를 기록. S&P500지수는 1.11% 상승한 6092.18, 나스닥종합지수는 1.43% 오른 1만9912.53에 거래를 마쳐.
- 국제유가는 휴전합의로 이틀째 큰폭 하락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4.37달러로, 전장보다 4.14달러(6.0%) 떨어져.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7.14달러로, 전장보다 4.34달러(6.1%) 하락. 두 유종 모두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의 주요 군사·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기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
◇이란 핵시설 파괴?…CNN-백악관 진실게임
- 미군이 지난 21일(미 동부시간) 벙커버스터 등을 동원해 이란 핵시설 3곳 타격했지만,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는 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라고 CNN이 보도해.
- CNN은 평가가 아직 진행 중이며 결과가 바뀔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미군의 공격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면 파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상반된다고 전해.
- 반면 백악관은 CNN의 보도를 부인하며,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고수해.
◇美연준 의장,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서두를 필요 없어"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혀. 고용시장과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기로 해.
-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 다만 연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은 열어둬.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 불발돼.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해.
- MSCI는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해. 외환시장 자유화·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청산결제·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 내려.
-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가.
◇시총 상위 10종목
-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의 자사주 매도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2.59% 뛴 147.90달러로 올라서. 비록 내부자인 CEO가 주식을 팔았다고는 하지만 내부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막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따라 매각한 것이어서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하지는 않아.
- 로보택시 서비스 출범 호재에 전날 8% 급등했던 테슬라는 이날 2% 넘게 떨어져. 로보택시가 제한속도를 넘거나,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로보택시 규제 우려가 높아져. 테슬라는 8.21달러 하락한 340.47달러로 미끄러져.
- 아마존은 올해안에 미국 내 4000개 이상의 중소 도시 및 농촌 지역에 당일 또는 익일 배송 Prime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2.0% 오른 212.77달러로 마감. 아마존은 올해 초 2026년 말까지 미국 시골 배송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4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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