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쿠팡이츠·요기요서 빠진다···배달앱 독점 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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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쿠팡이츠·요기요서 빠진다···배달앱 독점 경쟁 시작

이뉴스투데이 2025-06-25 09:2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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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교촌치킨이 쿠팡이츠와 요기요 입점을 철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배달의민족과 땡겨요에서만 판매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와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해당 협약을 맺고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에서 입점을 철회하는 대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점주는 매출에 따라 2.0∼7.8%의 중개수수료를 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교촌치킨이 경쟁사인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빠지는 대신 자사 수익을 줄이고 교촌치킨 점주의 중개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는 구체적인 계약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점주의 매출 확대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계획 중이다.

배달앱 플랫폼이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독점 협약을 맺으면서 경쟁사 입점을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블루보틀과 스타벅스 등이 배민에 먼저 입점한 후 쿠팡이츠에 입점한 사례는 있지만, 대형 프랜차이즈가 특정 플랫폼과 협약을 맺고 다른 플랫폼 입점을 철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이 쿠팡이츠와의 배달앱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매출 규모가 큰 교촌치킨과 협약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2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작년 연간 매출은 4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상승했다.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의 협업 사례를 시작으로 배달앱 간 ‘대형 프랜차이즈 포섭’ 경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배민과 쿠팡이츠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배달앱 플랫폼이 대형 프랜차이즈와 독점으로 계약하는 식의 경쟁이 벌어지는 건 당연한 상황”이라며 “무료배달이나 할인 정책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경쟁에서 나아가 거래처와 단독 계약을 맺는 경쟁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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