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65세→50세 확대…5개월간 접종률 56%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지난 2월부터 추진하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까지 접종률은 56%로 지원 대상 3천148명 중 1천753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최종 접종자 수인 1천762명에 육박한 수치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1회 접종 비용이 10만원이 넘어 그동안 접종률이 낮은 편이었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접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 대상은 양구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50세 이상 군민이다.
접종은 양구군보건소를 비롯해 국토정중앙면·동면·방산면·해안면 보건지소와 군량·팔랑·금악 보건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다.
군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을 연말까지 운영하며, 앞으로도 접종 대상을 점차 넓혀 군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희 보건정책과장은 "무료 접종 사업이 군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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