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학생 연구원 인건비 2억 넘게 갈취한 국립대 교수 적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권익위, 학생 연구원 인건비 2억 넘게 갈취한 국립대 교수 적발

모두서치 2025-06-25 09:16:46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학생 연구원들이 받아야 할 인건비 2억원 이상을 불법으로 가로챈 국립대 교수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의해 적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권익위는 24일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와 연구수당 등 총 2억원 이상을 불법적으로 갈취하고, 연구물품 구입비용을 허위로 청구한 강원도 소재 국립대 A교수를 적발해 감독기관과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밝혔다.

권익위 조사에 따르면 A교수는 2022년부터 국가연구과제에 참여한 학생 연구원 20여명에게 총 2억원 이상을 갈취했다. 연구비로 받는 인건비 중 매월 약 100만원씩을 되돌려달라고 강요하거나, 통장과 비밀번호를 받아 A교수가 직접 현금을 인출하는 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 연구원들이 갈취당한 금액은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2600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성과급 개념으로 지급되는 연구수당은 전액 불법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교수가 연구비를 허위로 청구한 정황도 포착됐다. 300만원이 넘는 연구물품을 구입할 경우 연구개발비 전용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실제 구입하지 않은 물품 105개를 300만원 아래로 쪼개 약 1억4000만원을 허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A교수가 해당 금액으로 TV 등 사적 용도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A교수 사건을 감독기관과 수사기관에 이첩하며 "연구자 윤리를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