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원인?…서울 '지하수 유출' 16년 만에 13만t→22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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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원인?…서울 '지하수 유출' 16년 만에 13만t→22만t

모두서치 2025-06-25 09:0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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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서울 시내 곳곳에서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심도 굴착 공사로 인한 지하수 유출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규모 도시 개발로 인한 깊은 심도의 지하 굴착으로 다량의 유출 지하수가 발생하며 지하수위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시내 유출 지하수 하루 발생량은 2008년 13만7912t에서 2010년 14만8916t, 2012년15만7797t, 2014년 16만9389t, 2016년 18만4897t, 2018년 19만659t, 2020년 19만5649t, 2022년 21만4052t, 지난해 22만2476t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에서 지난해 사이에 약 60% 늘어난 것이다.

하천 유지 용수나 도로 청소, 공원 용수, 건물 용수 등으로 지하수를 활용하는 양도 늘었다. 2008년 하루 8만3443t에서 점차 늘어나 지난해 13만3259t이 됐다.

이처럼 지하수 유출이 심해지는 것은 서울 곳곳에서 굴착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굴착 공사장 주변 지하수위는 유출 지하수 발생으로 국지적 수위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며 "굴착이 진행되는 동안 유출 지하수 발생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위 하강이 발생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지하수 유출로 인한 장기적 지반 약화와 건물·도로 등 도시 인프라 안정성 저하로 심리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반 침하 사고가 지속 발생하므로 유출 지하수 발생 관리를 통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유출 지하수 관리 기준 강화와 다량 유출 발생 시 저감을 위한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재난안전정책과에 지하 공간 관리 혁신 방안을 내놓으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부에 지하수법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각 자치구에 유출 지하수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지하 개발 증가로 유출 지하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지하수위 강하와 지반 침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유출 지하수 관리 강화를 위한 지하수법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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