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김동욱이 또다시 현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 대한민국 정치판. 대가리 단단한 새XX 참 많아. 그치?"라며 직설적인 표현을 담은 글을 남겼다. 이어 “자식XX 유학자금 보낸 외국환 송금 내역이 없다고 하질 않나. 뭐 불법의 천국이야”라고 덧붙이며 현 정부와 관련된 특정 사안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진 발언, 대통령 외교 이슈까지 거론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도마 위에 오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자녀 유학 자금 출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미국 유학 중인 장남의 학비를 둘러싸고 외환 송금 내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JK김동욱이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JK김동욱은 최근 들어 정치 현안에 대해 활발히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자신의 계정에 “국회의장이 트럼프랑 오해 풀고 싶다고 기사 낸 거 보니, 통화 아직 못했네”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간의 외교적 교류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음모라고? 국민들이 여전히 의심하니까 답답해서 그런다”며 음모론적 시각에 대한 개인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초청이란 단어는 invited라고 알고 있는데, 갑자기 꼽싸리?는 영어로 뭘까 궁금해지네”라는 말로, 외교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비꼬듯 표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정치적 해석을 낳으며 화제를 모았다.
“사랑 노래보다 세상을 노래할 시간 많아질 듯”
JK김동욱은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도 우려 섞인 반응을 표했다. 그는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들을 실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된 것”이라며 자신의 음악 활동에 미친 정서적 영향을 언급했다.
또한 “이젠 사랑 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하다”는 말로 사회와 정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과 김문수 전 후보 지지 선언 등 보수 성향 정치 행보도 공개적으로 이어왔다. 그뿐만 아니라, 12·3 내란 사태 이후 보수 정치인을 옹호하는 글을 게시하며 개인의 신념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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