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합의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24포인트(p, 1.19%) 오른 4만3089.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01p(1.11%) 상승한 6092.18, 나스닥종합지수는 281.56p(1.43%) 급등한 1만9912.53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도 양국이 휴전에 들어갔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날부터 휴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지난 2월, 12월 고점 기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란의 원유 수송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6% 넘게 급락한 점도 증시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 이상 떨어졌고 기술과 통신서비스, 의료건강, 금융은 1% 이상 올랐다.
대형 기술주 모음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였다.
전날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호평으로 8%대 급등했던 테슬라는 2.4% 하락해다.
반면 엔비디아(2.59%), 마이크로소프트(0.85%), 아마존(2.06%) 등은 올랐다.
브로드컴은 4% 가까이 뛰었다. HSBC가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브로드컴 강세는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했다. TSMC와 ASML은 4%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3.77%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 JP모건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유가 급락으로 엑손모빌은 3% 하락했고 셰브런도 2.25%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8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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