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카세미루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Utddistrict’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적정한 가격만 제시된다면 대부분의 선수 이적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 후벤 아모림 체제 재편을 위한 자금 확보가 절박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올여름 선수단 대개편을 선언했다.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확정한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합류도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전방 공격수, 중앙 수비수 등 여러 자원들을 탐색 중이다.
방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아모림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를 올여름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할 뜻을 밝혔다. 사실상 다음 시즌 전력 외 자원 통보나 마찬가지다.
더불어 맨유는 고 주급자 청산에도 관심이 있다. 이에 카세미루가 올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대두됐다. 1992년생 카세미루는 브라질 출신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을 해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카세미루는 우승 청부사에 면모를 유지하며 매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해냈다.
그러나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었다.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기량으로 카세미루는 2024-25시즌 뚜렷한 경기력 기복을 보였다. 카세미루는 공식전 42경기 5골 1도움으로 분투했으나 맨유의 추락을 막진 못했다.
선수단 개편을 선언한 맨유는 올여름 카세미루와 작별할 각오를 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카세미루는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다른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카타르 ‘알 자지라’의 보도를 인용해 “알 나스르는 카세미루 영입에 가까워졌으며 협상은 진행 단계에 있다”라고 밝혔다.
추가 보도를 통해 아직 공식 제안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지만, 관심만큼은 확실하다는 소식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밝은 벤 제이콥스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우디 측의 관심은 사실이며, 실제 제안도 존재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서 제출이나 구체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적절한 제안이 도착할 시 카세미루를 매각할 뜻을 밝혔다. ‘Utddistrict’는 “만약 맨유가 카세미루에게 최대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이는 재정적으로 상당한 보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헐값으로는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이 클럽의 방침이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손흥민도 알 나스르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올여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사우디 측은 손흥민에게 연간 약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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