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3명 숨진 학교 학부모회 "명확한 수사 이뤄지길 호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교생 3명 숨진 학교 학부모회 "명확한 수사 이뤄지길 호소"

이데일리 2025-06-24 22:01:5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부모회가 사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스1)


부산의 한 고등학교 학부모회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사실에 기반한 명확한 수사가 이뤄지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랑으로 품었던 소중하고 귀한 아이 셋을 잃었다”며 “어미가 아직 품 안에 품고 있던 자식을 잃는다는 것이 이토록 아프고 외롭고 서러운 줄은 몰랐다”고 했다.

학부모회는 세 학생이 숨지게 된 배경에 대한 “명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한 학업 스트레스로만 몰아가서는 안 된다.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재단의 운용이 무관하지 않다.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잘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숨진 학생 중 한 명을 지도했다던 학원 강사는 “이 학생에 대해 어떤 학생인지 물으신다면 정말 바르고 착하고 가족밖에 모르는 착한 아이였다. 학원에서도 항상 선후배들과 밝게 웃으면서 지내고 단 한 번도 말썽을 피운 적도 없었다”며 그의 죽음과 관련해 단순한 문제로 단정 지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시 39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0대 고등학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경찰 협조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최근 관선이사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 이사진 개편을 논의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