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침수차 100% 책임 환불 프로그램 운영

엔카닷컴 ‘침수차 100% 책임 환불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엔카믿고]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장마철을 앞두고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침수차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엔카닷컴은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엔카믿고’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침수차 100%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 중에서도 엔카가 직접 진단 및 검수한 차량만을 선별해 제공하는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다. 주말에도 차량을 수령할 수 있는 ‘주 7일 배송’, 차량 인수 후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한 ‘7일 책임 환불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침수차 책임 환불 프로그램’은 ‘엔카믿고’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이 차량 인수 후 90일 이내 침수차로 판정될 경우, 이전비와 서비스 이용료, 탁송료를 포함해 차량 구매에 소요된 비용 전액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해당 절차는 차량 인수 후 90일 이내, 구매 당시 제공받은 차량 이력과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적용된다.

침수차는 외관상으로는 쉽게 구별되지 않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침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에서 차량 번호를 조회해 침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험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자동차365’를 통해 정비 이력과 시기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량을 직접 점검할 때는 엔진룸 내부 전자제어장치(ECU)와 전선 교체 흔적, 트렁크 바닥 및 퓨즈 박스 주변의 진흙 자국이나 부식 상태,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이물질이 묻어나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에어컨 작동 시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안전벨트 제조일자와 차량 연식이 불일치하는지도 침수 여부를 판단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차에 대한 고객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엔카가 직접 중고차 구매를 지원하는 ‘엔카믿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