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면 가격 올라있다" 설마했던 서울 집값, 2021년 '패닉바잉' 수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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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가격 올라있다" 설마했던 서울 집값, 2021년 '패닉바잉' 수준 급등

나남뉴스 2025-06-24 19:2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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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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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집값 상승 기대감이 '패닉바잉' 최고 수준이었던 2021년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을 기록해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6월(111.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상회하며 소비자들이 경제 전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의 주요 항목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상회하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88.2까지 떨어진 이후, 올해 4월까지 다섯 달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그러나 지난 5월부터는 미국과의 통상 협상 진전과 1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새 정부 출범 등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해소가 맞물리며 6개월 만에 100을 넘긴 데 이어 이달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소비심리 회복에는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심리 상승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전달보다 9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부동산 과열 양상이 두드러졌던 2021년 10월(1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2월까지 100 이하에 머물렀으나, 3월부터는 매달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은행은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전국적인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강남3구 토허제 재지정에도 잇따라 신고가 기록해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실제로 한은 자체 분석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약 8개월 후 실제 집값 흐름과 0.78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대심리가 실거래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편 서울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이런 기대심리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면적 102㎡는 이달 초 60억 원(1층)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를 37억7500만 원 넘겼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 역시 40억 원(12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고,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도 32억 원(20층)에 손바뀜되며 새 기록을 썼다.

이 같은 급등세의 여파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세가율은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37.1%로 나타났으며 송파구와 강남구도 각각 38.4%, 39.1%를 기록해 모두 30%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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