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당시 방첩사 통화 이력으로 정치권 공세받기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과 해외 투자은행 불법 공매도 의혹 등을 수사했던 박건영(49·사법연수원 36기)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박 과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7년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등을 거쳤다.
박 과장은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을 지낼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 수사를 맡아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 등을 기소했고, BNP파리바 증권 등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 사건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박 과장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간부와 통화한 내역이 언론에 보도돼 정치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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