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장관 후보자 "취임하면 미국부터 간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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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후보자 "취임하면 미국부터 간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프레시안 2025-06-24 17:5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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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취임하면 미국부터 방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미국의 관세 및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박에 대해 '실용외교'를 통해 현명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기자들과 만난 조 후보자는 취임 직후에 가장 먼저 미국에 방문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 취임하면 미국부터 가야 된다(는)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미국의 관세 인상 및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압박 정책이 강해지는 가운데 동맹의 안정성과 실익을 어떻게 동시에 확보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거야말로 이재명 정부가 그동안 표방해 온 정책의 방향, 즉 실용외교를 가지고 전략을 잘 짜서 차분하게, 현명하게, 조용하게 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대신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조 후보자는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대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외교부 차원에서 어떻게 협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북미 대화를 잘 좀 이룩해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 이재명 정부 외교 통일 정책의 우선순위 중에 하나"라며 "외교부로서는 그런 대통령 철학에 맞춰서 미국, 또 다른 우방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걸림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남북 문제에 대해 "어느 한 개 부처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어느 정부 하나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 국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서 해나가야 된다"며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외교인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 문제는 여러 부처가 깊이 숙고하고 협의하고 합의점을 잘 찾아서 조심스럽게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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