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료단체에 위원 추천 요청…"국가 의료 기여 의사 양성"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의대 교육 관련 정책을 자문할 '의대교육자문단'이 다음 달 출범한다.
교육부는 의학교육 정책과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을 자문할 의대교육자문단을 구성키로 하고 최근 관련 단체 등에 위원 추천을 요청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의대교육자문단은 15인 이내로 구성되며 이 중 4명을 의대생(대학원생 포함)으로 채운다. 이외 정부 당연직 2명(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의학교육계 4명, 의료계 3명, 법조·언론계 각 1명으로 이뤄진다.
임기는 2년이며 7월 중 출범을 목표로 한다.
위원들은 ▲ 의학교육 기본정책에 관한 사항 ▲ 의학교육 관련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 기타 의학교육에 관한 사항으로 장관이 자문을 요청하거나 위원회에서 자문이 필요하다고 검토한 사항을 자문하게 된다.
의대교육자문단은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 의대생과의 간담회에서 언급한 '의학교육위원회'를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이 부총리는 "의학교육 정책을 결정할 때 의대생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학생 의견 수렴 기구인 의학교육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이날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 한국의학교육협의회(KCME) 등에 위원 추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추천 마감일은 27일까지다.
교육부는 "의학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미래 국가 의료에 기여하는 의사 양성을 위해 의대교육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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