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4일 국고채 금리는 중동 지역의 휴전 소식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46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23%로 5.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6bp, 4.0bp 하락해 연 2.616%, 연 2.46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32%로 2.8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2.5bp 하락해 연 2.738%, 연 2.639%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주목했다.
그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선언하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물가 우려도 완화됐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국내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2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0bp 내린 4.350%를 기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재차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고 있는 경기 그리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고려 요인"이라며 "한국은행은 여전히 인하 사이클에 있지만,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아닌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 선물을 1천84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 선물은 1천261계약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국고02875-4409)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1조5천320억원이 응찰해 306.4%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297 | 2.307 | -1.0 |
| 국고채권(2년) | 2.463 | 2.503 | -4.0 |
| 국고채권(3년) | 2.461 | 2.498 | -3.7 |
| 국고채권(5년) | 2.616 | 2.662 | -4.6 |
| 국고채권(10년) | 2.823 | 2.873 | -5.0 |
| 국고채권(20년) | 2.832 | 2.860 | -2.8 |
| 국고채권(30년) | 2.738 | 2.762 | -2.4 |
| 국고채권(50년) | 2.639 | 2.664 | -2.5 |
| 통안증권(2년) | 2.444 | 2.479 | -3.5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2.983 | 3.019 | -3.6 |
| CD 91일물 | 2.570 | 2.570 | 0.0 |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