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향후 10년 간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등 8대 핵심 산업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집중하고 우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현대 산업전략'을 2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산업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으로 청정에너지, 첨단제조, 디지털·AI 기술, 생명과학, 국방, 금융서비스, 비즈니스서비스, 창조산업을 8개 핵심 투자 분야로 제시했다.
영국 정부는 해당 전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안정적이며 글로벌 연계성이 높은 산업 강국 지위를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 일관성을 확보하고 민간 투자를 견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이번 전략이 녹색전환, 디지털 전환, 전략기술 강화를 핵심으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전략과 정책적 연관성이 크다"며 "양국 간 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이번 현대 산업전략은 단순한 국내 성장 계획이 아닌 장기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라며 "한국이 추진 중인 녹색전환과 전략기술 육성, 특히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과도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위어 대리대사는 "이는 양국 간 실질적 산업 협력은 물론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기반가 될 것"이라면서 "해상풍력, 반도체 소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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