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SKT 해킹 사태 후 통신사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리브모바일이 1위, SKT(SK텔레콤)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브모바일은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알뜰폰 브랜드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 상반기 스마트폰 이용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리브모바일이 726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리브모바일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4년 연속 1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유모바일이 705점으로 2위, 헬로모바일이 704점으로 3위, M모바일이 703점으로 4위, 프리티가 700점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통신 3사 중에는 LG유플러스가 695점으로 처음으로 1위를, 알뜰폰을 포함한 통신사 전체로는 6위를 차지했다. 이어 KT가 659점으로 2위를, SKT가 545점으로 무려 152점이 빠지면서 전체 조사 대상 통신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SKT는 이번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24년 하반기까지 통신 3사 중 줄곧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해 왔으나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소비자의 금융계좌 탈취 우려, 초기 대응 미흡 논란 등으로 꼴찌로 추락했다.
올 상반기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조사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에 SKT 유심 해킹 사건이 터지면서 조사 종료 후인 5월 13~14일 추가로 5,059명을 대상을 조사가 추가로 진행됐다.
만족도는 광고, 프로모션. 이벤트, 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요금, 데이터 서비스, 음성통화 품질,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이며, 이번 추가 조사에서는 별도로 보안(통신 생활 보호, 개인 정보 보호 등) 항목도 추가됐다. 이번 조사는 10개 알뜰폰 브랜드와 통신 3사를 포함, 총 13개 브랜드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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