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장] 스노우플레이크, '누구나 데이터 전문가' 만드는 AI 솔루션 공개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이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뉴스락]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데이터 민주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AC 호텔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핵심 기술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일반 업무 담당자들도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즉시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현업 부서와 데이터 전문가 간 소통 장벽을 허물어 조직 전체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함께 발표된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반복적인 머신러닝 모델 개발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기능이다.

데이터 준비부터 특성 엔지니어링, 모델 학습 및 검증까지 일련의 작업을 시스템이 스스로 처리하며, 사용자 요구에 따라 최적의 다음 단계를 제안한다.

스노우컨버트 AI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의 데이터 이전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오라클, 테라데이터 등 기존 플랫폼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변환하고 최적화해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높이면서 위험 요소는 최소화한다.

코텍스 AISQL은 생성형 AI를 데이터 쿼리에 직접 통합해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에반젤리스트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미스트랄 등 주요 생성형 AI 모델들을 활용해 보다 포괄적인 데이터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오픈플로우는 멀티모달 데이터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실시간 전송하며, 아파치 나이파이 기반 커넥터를 통해 시스템 간 데이터 흐름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크게 개선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어댑티브 컴퓨트는 워크로드에 따라 리소스 크기를 자동 조정하고 공유하는 등 플랫폼 인프라 관리를 자동화해 효율성과 비용 대비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스탠다드 웨어하우스 2세대는 기존 대비 쿼리 성능을 2.1배 개선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달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반 서비스 기업 크런치데이터를 인수하고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를 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는 '코텍스 널리지 익스텐션'을 통해 AP통신, USA TODAY 등 주요 언론사의 실시간 뉴스와 콘텐츠를 AI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게 했다.

에이전틱 네이티브 앱은 마켓플레이스에서 데이터 제공업체와 고객이 독립적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하거나 자체 앱을 구축·공유·수익화할 수 있도록 한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AI와 데이터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되는 구조가 기업 혁신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활용과 AI 분석, 앱 개발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지원해 모든 기업이 데이터 기반 AI를 통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원활한 협업,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