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 천왕봉 자락에 새 성모상을 안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리산 성모는 우리나라 민간신앙의 여신으로 예로부터 숭상 대상이었다. 지역민들은 성모상을 '천왕 할머니'라고 불러왔다.
원래 천왕봉 인근에 자리했던 기존 성모상은 언제 제작됐는지 알 수 없다.
1970년대 머리 부분과 몸체가 나뉘어 분실됐다가 1987년에 되찾아 복원됐으며, 현재 시천면 천왕사에서 보관 중이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성모상은 시천면사회단체협의회가 지리산국립공원에 건의해 추진됐다.
옥돌 재질로 높이 1m, 폭 0.7m, 무게 900㎏이다.
군은 성모상 안치 이후 고유제를 열고 군민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군 관계자는 "새 성모상 안치로 지리산 성모 신앙을 계승하고 지역의 정신적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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