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소비자, 아이폰 교체 이유 1위는? 사용자 67%가 '이것' 때문에 바꾼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애플 소비자, 아이폰 교체 이유 1위는? 사용자 67%가 '이것' 때문에 바꾼다

M투데이 2025-06-24 14:09:00 신고

3줄요약
사진: 애플 아이폰16
사진: 애플 아이폰16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신제품 출시마다 향상된 카메라, 강력한 칩셋, ‘애플 인텔리전스’ 등 최신 기술을 내세우는 애플이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교체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IR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40%는 기존 아이폰이 느려지거나 화면이 깨지고,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기 때문에 새 아이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7%는 기기가 완전히 고장 났거나 분실, 도난 등의 이유로 교체했다.

반면, 새 기능이나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아이폰을 교체했다는 사용자는 13%에 불과했다. 

즉, 약 67%의 아이폰 구매가 고장이나 불편함 등 기능 외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2024년 9월 발표된 유사한 조사 결과와도 일치하며, 아이폰이 사용자에게 ‘혁신적 디바이스’라기보다는 일상생활을 위한 실용적 기기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은 가능한 한 오래 기존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출처 : 셔터스톡)
애플 인텔리전스 (출처 : 셔터스톡)

애플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행동이 고민거리다. 막대한 자원을 들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도, 실제로는 소수 사용자만이 이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기기의 내구성과 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예컨대, 아이폰 15 프로는 알루미늄보다 튼튼한 티타늄 소재를 채택했고,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이나 장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도 강화됐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오히려 교체 주기를 더 길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들이 기기를 더 오래 사용하면 애플의 신제품 판매량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로선 혁신과 내구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애플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신 기능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용자 경험’이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