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5년 6월 HSBC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61.0에 달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4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S&P 글로벌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6월 종합 PMI가 전월 59.3에서 1.7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59.4로 소폭 오른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1.6 포인트 대폭 웃돌았다. 14개월 만에 고수준을 보였다.
종합 PMI는 47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는 5월 58.8에서 60.7로 1.9 포인트 뛰어 작년 8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제조업 PMI도 견조한 생산을 배경으로 전월 57.6에서 58.4로 0.8 포인트 올랐다.
HSBC는 "특히 인도 제조업에서 신규수출 수주가 민간 부문의 사업활동을 계속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신규수주 지수는 왕성한 수요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수출 수주 지수는 2014년 9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서비스 기업의 수출수주는 전월에 비해 둔화했다.
HSBC는 "견조한 세계적인 수요와 수주잔고 증가로 인해 제조업은 고용을 늘렸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고용지수는 통계 개시 이래 고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도 전월보다 완만하지만 견실한 페이스로 고용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전체적인 물가 압력은 약간 완화해 투입가격 지수가 10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하락했다.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자제한 결과 제품가격 지수는 5월 6개월만의 고수준에서 저하했다.
민간 부문의 실적 호조에도 기업의 체감경기는 2년여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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