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저축은행, 연고지 이전 확정…부산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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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저축은행, 연고지 이전 확정…부산으로 떠난다

모두서치 2025-06-24 12:4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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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연고지 이전을 확정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으로 떠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은 24일 한국배구연맹(KOVO)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맹 이사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부산 연고 이전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경기도 안산시를 연고로 창단했던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고, 이날 연맹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부산으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025~2026시즌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삼고 리그를 진행하게 된다.

강서체육관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설립됐으며, 가변석 포함 최대 4189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2300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구단은 연고지 이전과 동시에 CI와 상징색 등에 부산을 담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변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권 단장은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검토한 이유, 그리고 이전을 진행한 과정과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권 단장은 이전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눴다. 먼저 그는 남자배구 기반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단장은 "여자배구의 경우 광주(페퍼저축은행)와 김천(한국도로공사) 등 지방 구단이 있으나, 남자배구는 대전 이남 지역을 연고로 삼고 있는 팀이 없다"며 "전국시청률을 확인해보면 남자배구는 대전 이남으로 시청률이 안 잡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권 단장은 "수도권에 편중된 남자배구의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자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부산을 선택한 이유로는 "부산은 생활배구인이 1700명이 넘을 정도로 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엘리트 유소년 팀도 13개 팀이나 있다"며 "부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자생 능력'을 꼽았다.

권 단장은 "프로배구도 모기업으로부터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선 더 큰 시장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은 인구와 기업, 학생 수, 그리고 체육관의 수용 인원 등을 모두 따져봤을 때 부산은 안산에 비해 사업을 확장하기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임성순 OK저축은행 마케팅 팀장은 "배구단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스폰서, 티켓 매출, MD 매출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부산의 크고 작은 기업, 단체, 관공서 등과의 스폰서십을 통한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관중 수입에서도 역시 주말 경기는 매진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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