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전우용 기자]
일본에서 지진이 또 발생했다.
23일 23시 36분 00초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268km 해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위치는 위도: 29.40 N, 경도: 129.40 E이며, 깊이는 20 km이다.
기상청은 국내영향 없다고 전했다.
이번 자료는 일본기상청(JMA) 분석결과다.
최근 일본에서는 2025년 7월에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만화 '내가 본 미래'에 나오는 예언에서 비롯된 것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했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지진 발생 시기나 장소,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일본 기상청에서도 "전문가들은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 지진 발생 시기나 장소,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며 "관련 추측은 믿을 만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물론 일본은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며,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도 홋카이도 해안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고,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러한 지진들이 '7월 대지진'의 전조 현상으로 언급되기도 하지만, 이것이 특정 시기의 대지진을 직접적으로 예고하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진의 전조 현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지만 이러한 현상들이 반드시 대지진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 미소 지진(전진): 큰 지진 발생 전에 작은 지진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상.
▶ 지하수 변화: 지하수의 수위, 수온, 탁도, 냄새, 라돈 함량 등이 급격하게 변하는 경우.
▶ 지진광: 지진 발생 전후로 밤하늘에 푸른 빛이 일렁이는 현상.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님)
▶ 동물들의 이상 행동: 동물이 불안해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경우.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님)
현재로서는 특정 날짜에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정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일본 정부와 기상청에서도 불확실한 정보에 휘둘리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지진에 대한 대비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대규모 재난 대비 전단 배포 및 고지대 대피 계획 수립, 응급 물품 준비 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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