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두 달간 서울시립대·숭실대서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7∼8월 두 달간 서울시립대·숭실대에서 '약자와의 동행' 대표사업인 '희망의 인문학' 행복 과정 수업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약자가 자기성찰 등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립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복 과정에는 120명의 노숙인 및 취약계층이 참여한다,
서울시립대는 '다함께,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문학·역사·철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 교육을 제공한다.
이론 수업과 연계한 합창·역사문화 유적 답사 등 집단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구성원 간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숭실대 행복 과정 수업은 '숭실 마음돌봄 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의 특성을 고려해 몸과 마음 건강이 선순환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복 과정 시작에 앞서 특강도 열린다.
숭실대는 25일 오후 2시 교내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축구인생과 인생2막'을 주제로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 선수의 특강을 진행한다.
서울시립대에서는 26일 오후 1시 30분 100주년 기념관에서 '행복의 조건, 차별 없는 세상'을 주제로 이익주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희망의 인문학은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행복 과정 외에 노숙인 시설 등에서 진행되는 희망 과정이 있다.
희망 과정은 12월까지 37개 시설에서 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미경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이번 기회로 많은 분이 새로운 시작에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렵게 되찾은 희망의 빛을 다시 놓치지 않도록 서울시가 곁에서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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