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동자 30% 육아휴직도 사용 못해…주4일제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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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동자 30% 육아휴직도 사용 못해…주4일제 도입 촉구"

연합뉴스 2025-06-24 11:0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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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노동자 보건의료 노동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24일 보건의료 노동자가 일·가정 양립제도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4일제 도입'을 통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 1월 6∼24일 200개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보건의료노동자 4만4천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30.0%는 대표적인 일·가정 양립 제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육아휴직 모두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둘 중 육아휴직만 사용한 경우는 49.5%,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만 사용한 경우는 1.8%였고, 두 제도를 모두 사용한 응답자는 18.7%였다.

이들 제도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인 문제'(돈이 필요해서) 27.1%, '인력 부족으로 동료에게 불편을 끼칠까 봐' 24.2%, '직장 분위기 때문' 2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보건의료 노동자의 근속기간 중간값은 8년 차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은 근무 환경으로 인해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는 것을 넘어서 보건의료 직종 자체를 이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4일제 도입은 보건의료 노동자가 떠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노동 현장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라며 "정부는 각 의료기관이 주4일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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