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폭행 방관 논란 딛고 '성공적인' 복귀 가능할까?

제시 [사진=제시 인스타]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가수 제시가 신곡 발매를 암시하는 무빙 티저를 기습 공개하며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이는 지난해 불거졌던 팬 폭행 방관 의혹 이후 약 9개월 만의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제시는 지난 23일 오후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문의 무빙 티저를 선보였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날로그 TV 화면에 'NEWSFLASH'라는 붉은 배너가 선명하게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화면 하단에는 'JESSI'와 함께 '2025.06.27'이라는 날짜가 차례로 노출되어, 오는 27일 신곡 발매를 예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레트로한 영상미와 뉴스 속보 콘셉트가 어우러진 이번 티저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음악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Newsflash'라는 문구로 묘한 긴장감을 전달하며 앞으로 공개될 제시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보 관련 정보와 콘텐츠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시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9월 발생했던 팬 폭행 방관 논란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의 지인과 함께 있던 제시에게 한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제시의 일행 중 한 남성이 팬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시는 폭행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이후 경찰이 가해자의 행방을 묻자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특히 제시가 가해자에 대해 "그날 처음 봤다"고 진술했으나, 가해자가 제시와 인연이 깊은 프로듀서 코알라의 지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