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MLB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4일(한국 시간) 이번 주 MLB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지난주 5위에 자리했던 다저스는 3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현재 48승 3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한 주 동안 7경기에서 5승 2패를 거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4연전에서 3승 1패,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각각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3.5경기 차이를 두고 있다.
지난주 다저스에서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가 큰 화제를 모았다.
'투타 겸업'으로 MLB 데뷔와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섰던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지난 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했다.
그리고 그는 663일 만에 MLB 실전 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1.3㎞을 찍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23일 워싱턴전에도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도 3루타와 홈런 포함 5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MLB닷컴 역시 다저스를 이번 주 파워랭킹 2위에 올리며 오타니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워싱턴전에서 1회에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후반에는 홈런과 3루타를 때려냈다"며 "8월쯤이면 이런 모습이 익숙해지겠지만, 그의 활약은 여전히 놀랍다"고 감탄했다.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주 파워랭킹 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8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한 주 동안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3연전에서는 1승 2패로 밀렸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에서는 2승 1패로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이로써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44승 34패를 작성 중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주 연속 파워랭킹 1위를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8.5경기 차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3승 3패를 거뒀다. 올 시즌 49승 30패를 기록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3연패에 빠졌으나, 23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9-3으로 제압하며 연패를 끊었다.
MLB닷컴은 "불과 6년 전만 해도 114패를 기록했던 디트로이트는 3연패에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3연패에 빠진 후 A.J 힌치 감독은 '우리는 강팀이다. 잘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연패를 끊어냈다"라며 디트로이트의 경쟁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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