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면세점 대신 '올다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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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면세점 대신 '올다무' 선택

비즈니스플러스 2025-06-24 09:4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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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하나카드
표=하나카드

하나카드는 방한 외국인들의 소비패턴이 기존 면세점 중심에서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일명 '올다무')가 소비금액·이용자 수·이용건수 모든 지표에서 2024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반면 면세점은 상대적으로 둔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3년 대비 2024년 외국인 이용변화를 보면 이용금액 증가율에서 올리브영 106%, 무신사 343%를 기록한 반면 면세점은 40%에 그쳤다. 이용자 수 증가율도 올리브영 77%, 무신사 348%로 면세점의 30%를 크게 웃돌았다.

표=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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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K-뷰티를 대표하는 유통채널로 자리잡으며 외국인 쇼핑업종 이용자 중 34.7%가 방문하는 일상 소비채널로 안착했다. 다이소는 소액 생활용품이 중심이지만 이용자 수가 46% 증가하며 전체 외국인 쇼핑업종 이용 고객의 14.5%가 방문하는 인기 매장으로 부상했다.

무신사는 매장 수가 제한적인 온라인 중심 브랜드임에도 이용금액 343%, 이용자 수 348% 증가로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K-패션을 선호하는 젊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면세점 중심 소비와 '올다무' 중심 소비로 양극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면세점 이용액이 전체 쇼핑 소비액의 53.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올리브영 이용액은 전년 대비 78.9% 증가, 무신사 이용액은 542.1% 급증했다.

표=하나카드
표=하나카드

대만은 전체 쇼핑 이용금액 중 면세점 이용액 비중이 58%로 높은 수준이지만 올리브영이 전년대비 169.1% 증가, 무신사는 376.6%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은 무신사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246.4% 증가했고 면세점 소비금액 비중은 쇼핑업종 지출액 중 18.3% 수준으로 낮았다.

하나카드 디지털 글로벌 그룹의 방승수 상무는 "이번 데이터분석을 통해 외국인 소비 트렌드가 국가별로 차별화돼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제는 단일 채널 중심 전략이 아닌 국가 맞춤형 브랜드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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