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메이슨 마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마운트는 최근 보도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건강을 유지하고 시즌 전 최상의 훈련을 하며 루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 풀 시즌을 치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운트는 최근 아스톤 빌라 이적설이 있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0일 전직 맨유 스카우터 믹 브라운의 발언을 전했다. 브라운은 “맨유는 마운트를 원하는 클럽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했다. 빌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빌라는 움직일 수 있다. 사람들은 마운트가 최고의 모습을 보였을 때를 기억한다. 빌라는 마운트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 맨유 이적은 결코 긍정적이지 못했으나 마운트는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마운트는 2023-24시즌 첼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에릭 텐 하흐 전임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영입이며 등번호도 7번을 받으면서 맨유 팬들의 기대감은 아주 컸다. 그러나 마운트는 첫 시즌 부상으로 인해 오랜 시간 이탈하면서 경기도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리그 1골에 그쳤다. 2년 차도 비슷했다. 역시나 부상이 문제였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후에도 다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돌아와 폼이 조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두 골을 넣는 등 맨유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현재까지 모습을 보면 실패한 영입이 맞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등 맨유의 예전 7번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한참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다. 맨유 역대 최악의 7번 선수라고 해도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마운트는 다음 시즌도 준비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마운트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다.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마운트는 첼시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쓰리백에서 기량을 만개했었다. 아모림 감독의 쓰리백에서도 마운트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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