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폭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 수주잔고에 대해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컨테이너선은 작년 26척, 올해 4척 인도되는 반면, 마진을 확보한 8척은 내년 인도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당 평균 단가가 지난해 1만904달러, 올해 1만965달러에서 내년 1만2천125달러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는 25억달러 규모 모잠비크 프로젝트를 곧 수주할 예정이고, 미국 액화천연가스(LNG)기업 델핀 수주 규모는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 이상으로 커졌다.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골라와도 15억달러 규모 수주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 연구원은 "향후 2년간 미국발 LNG선 발주 규모가 170척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을 한국 조선소가 수주할 것으로 보여 LNG선을 포함한 상선 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2분기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2조9천억원, 영업이익 1천8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FLNG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 내년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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