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74.96포인트 상승하며 42,58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 상승한 6,025.17, 나스닥종합지수는 183.56포인트 상승한 19,630.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미국에 사전 통보를 했고 큰 피해가 없어 확전 우려가 줄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이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도 해소되면서 국제유가는 7% 이상 급락했다. 에너지 업종은 2.51% 하락했으나, 기술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1.80%와 2.37% 상승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보택시'의 호평에 힘입어 8% 이상 상승했다.
한편,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면서 연준 내 금리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77.3%로 낮아졌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기술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에너지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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