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먹고 싶지만 삼겹살은 기름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때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가 바로 수육이다. 수육은 기름기를 적당히 제거한 삶은 고기로,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삶는 과정에서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줄어들고 육질이 부드러워져 일반 삼겹살보다 소화가 잘 된다. 간단한 양념과 곁들임만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물 안 넣어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육 삶기
많은 이들이 수육을 삶을 때 보통 물을 넣고 삶지만 물을 넣게 넣게 되면 돼지고기의 육즙을 제대로 못 느낄 수 있다. 이때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수육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필요한 재료는 통삼겹살 600g, 마늘 6알, 대파 1뿌리, 양파 1개, 무 1토막(두께 2cm), 파뿌리 2개, 통후추 약간, 월계수잎 3장, 된장 1큰술, 청주 2큰술이다.
무를 두껍게 썰어 냄비 바닥에 깐다. 양파는 넓게 썰고 대파는 반으로 자른다. 양파와 대파는 무 위에 순서대로 얹고 그 위에 통삼겹살을 올린다. 이후 반 자른 마늘 6알~8알과 파뿌리 두 개, 통후추, 월계수잎 세 장을 차례로 넣는다. 여기에 된장 한 큰술을 얹고 청주도 약간 뿌린다.
뚜껑을 덮은 채 센 불에서 5분간 가열해 수분을 빠르게 끌어낸다. 이후 불을 약하게 줄여 50분간 익힌다. 물을 넣지 않아도 무, 양파, 대파에서 나오는 충분한 수분이 나온다.
고기가 다 익으면 그대로 꺼내 식힌다. 뜨거울 때 자르면 결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최소 5분 이상 식힌 후 썰어야 육즙이 빠지지 않고 고기의 결도 유지된다. 부드럽게 익은 무는 수육과 함께 곁들여 먹기에 좋고 겉절이나 묵은지와도 잘 어울린다. 별다른 양념 없이도 깊은 감칠맛이 살아 있다.
수육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통삼겹살 600g, 마늘 6알, 대파 1뿌리, 양파 1개, 무 1토막(두께 2cm), 파뿌리 2개, 통후추 약간, 월계수잎 3장, 된장 1큰술, 청주 2큰술
■ 만드는 순서
1. 무를 2cm 두께로 썰어 냄비 바닥에 깐다
2. 양파를 넓게 썰고 대파는 반 자른 뒤 무 위에 얹는다
3. 통삼겹살을 채소 위에 올린다
4. 마늘은 반으로 잘라 넣는다
5. 파뿌리, 통후추, 월계수잎을 차례로 넣는다
6. 된장 1큰술을 고기 위에 얹는다
7. 청주를 골고루 뿌린다
8. 뚜껑을 덮고 강불에서 5분간 익힌다
9.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50분간 익힌다
10. 고기를 꺼내 5분간 식힌 후 썬다
■ 오늘의 레시피 팁
된장은 고기 위에 직접 얹는 것이 좋다. 무는 반드시 냄비 맨 아래에 깔아 바닥 타는 걸 막는다. 익힌 고기는 반드시 식혀야 결이 무너지지 않는다. 물 없이 조리할 때는 뚜껑을 중간에 열지 않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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