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주는 세계적 수준의 야생동물 병원들이 자리한 곳으로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최근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과 ‘커럼빈 야생동물 병원’에서 연이어 감동적인 구조 성공 사례를 전하며 야생동물 생명을 지키는 현장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번 야생동물 구조 스토리는 단순한 구조 활동을 넘어 자연과 생명의 연결성을 일깨우는 특별한 사례로, 퀸즐랜드주가 생태 보호의 중심지임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코알라 가족의 기적 같은 재회, ‘캔디’와 ‘이오르윈’.
‘호주 동물원 야생동물 병원 (Australia Zoo Wildlife Hospital)’에서는 최근 코알라 가족의 따뜻한 재회가 이뤄졌다. 생후 4개월 반 된 아기 코알라 ‘캔디(Kandy)’가 홀로 목장에서 발견돼 긴급 구조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미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갔고 다행히 24시간 이내에 어미를 찾아 둘은 무사히 재회에 성공했다.
이들은 큰 부상 없이 건강을 회복했으며, 캔디는 어미의 주머니에 안전하게 머무른 채 자연으로 돌아갔다. 보통 코알라 새끼는 약 7개월까지 주머니에 머물고, 12개월가량 어미와 함께 지내며 성장한다.
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자연으로 돌아간 붉은꼬리열대새 ‘코코넛’.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어린 붉은꼬리열대새(Red-Tailed Tropicbird) ‘코코넛(Coconut)’이 골드코스트에서 ‘레이디 엘리엇 섬’까지 전세기를 통해 안전하게 이송됐다.
‘코코넛’은 강한 바람에 휩쓸려 본래 자연 서식지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입스위치 남서부 마운트 워커에서 지난 4월 발견됐다.
‘커럼빈 야생동물 병원’이 구조부터 집중 치료와 회복 관리를 맡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코코넛’의 성공적인 자연 복귀가 이루어졌다. 섬의 환경 보호 및 연구를 담당하는 ‘리프 투 리프(Leaf to Reef)’ 팀이 이후 적응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퀸즐랜드주 남단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관문, 레이디 엘리엇 섬은 천혜의 산호초 군락과 야생 해양 생물로 가득한 에코 관광 명소다. 1년 내내 맑은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거북이, 만타가오리, 심지어 바다새까지 관찰할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섬’으로, 붉은꼬리열대새의 주요 번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개체군이 서식 중이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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