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獨 법인 활용해 5000억 조달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솔루션이 독일 자회사 지분을 활용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23일 한화솔루션은 독일 소재 계열사인 ‘Q 에너지 솔루션 SE’ 주식 278만4293주를 매각하고 매매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각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번 계약은 Q 에너지 솔루션 보통주 4000억원과 1000억원 상당의 E-PPRs(Equity Profit Participation Right)가 PRS 계약의 기초자산이 된다.

PRS 계약은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정산 시기에 기초자산인 주식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높으면 그 차액을 자금 조달기업이 가져가고 그 반대의 경우엔 기업이 손실금액을 투자자에 보전하는 방식의 거래다.

한화빌딩.(사진=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