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영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국무조정실장 등 총 12명의 장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출범 20여 일 만에 내각 구성이 본궤도에 올랐다.
핵심은 실용과 기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생성형 AI ‘엑사원’을 주도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국무조정실장은 정책과 민간 전략 경험을 두루 갖춘 윤창렬 전 국무차장이 지명됐다.
외교·안보 라인에는 정통 관료와 중진 정치인이 배치됐다. 외교부는 조현 전 UN대사, 통일부는 정동영 전 장관, 국방부는 안규백 전 국방위원장이 지명됐다. 특히 안 후보자는 5·16 이후 첫 문민 국방장관으로 군에 대한 민간 통제를 강조한 인사다.
정무적 균형도 눈에 띈다.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김성환 전 의원은 환경부, 강선우·전재수 전 의원은 각각 여성가족부와 해양수산부 후보로 발탁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유임됐다. 국가보훈부엔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명되며 통합 메시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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